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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뜨개질/뜨개로그

쁘띠니트 도안 셉템버 슬립오버 (변형고무뜨기) , 위켄드 슬립오버

by 초록베리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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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새롭게 생겼던 나의 취미 뜨개질. 처음엔 목도리, 모자로 시작하여 완성의 성취감을 맞본 뒤 그 이후로 나는 바라클라바, 워머 등등 악세서리류를 짬짬히 뜨다가 점점 더 큰 작업에 욕심을 내기 시작하였다. 내 생에 옷을 실로 뜰줄이야! 근데 하면 할수록 이 완성됬을 때 기쁨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 너무 재밌다.

쁘띠니트언니의 September Slipover

이 사진을 보자마자 너무너무 떠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난이도가 꽤 높은데도 불구하고 과감히 이 도안을 선택했다. 브리오쉬(변형고무뜨기) 기법으로 전면을 뜨는 패턴인데 역시나 뜨린이에게 힘든 패턴이었다 ㅠㅠ 왜냐하면 브리오쉬 뜨는건 어렵지 않다. 근데 틀렸을 때 그걸 고치는게 여간 복잡하고 어려운게 아니었다. 흑흑 그래서 이때 엄청나게 많이 풀고 다시 뜨고를 수없이 반복했다 ㅠㅠ 당연히 이걸 뜨면서 많이 배우고 익숙해졌지만.. 하나 같은걸 또 뜨고싶진않아..

쁘띠니트 September slipover 도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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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부분 스따뜨

여기까지는 얼추 모양이 나와서 신기하고 너무 즐거웠던 첫 목부분

실은 원작실과 비슷하게 사용했다.( Sandnes garn의 Sunday 실과 Filcolana사의 모헤어 합사)

등판완성 하고 앞판..

와 !! 여기서부터는 진짜 찐 재밌었다. 모양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직까진 실수없이 잘 진행하던 때..

결국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완성!!!

풀고 다시 뜨고 반복..마침내 인고 끝에 짜잔 완성했다. 물론 자세히 보면 실수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더이상 풀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떠내려갔다. 완성하고보니 뿌듯

손세탁 마법! 막상 뜨개질 다 하고 입어봤을 땐 썩 안이쁜 핏이 나왔는데 한번 세탁을 하니 살짝 더 늘어나서 꼭 맞는 원하는 핏이 나왔다. 잘 못떠도 괜찮다 세탁 한번 해주면 마법처럼 예뻐짐.

 

이 기세로 나는 바로 좀 더 쉬운 슬립오버에 도전한다. 이번엔 무한 겉뜨기만 하는 위켄드 브이넥 슬립오버. 확실히 셉템버 슬립오버보단 수월하고 쉽게 완성했다. 

쁘띠니트 Weekend Sliover 링크 

 

원작실은 독일에서 쉽게 구하기 힘들어(아마도 덴마크실인듯) Sandnes Garn의 Peer Gynt 실을 사용했다. 그래서 콧수가 달라졌기때문에 이때 게이지 계산을 해서 완성했다. 게이지 계산이란것도 처음 해봄.

 

세탁하니 훨씬 박시하게 나옴. 휘뚜루 마뚜루 제일 잘 입고 다니는 슬립오버.

 

뜨개질은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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