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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정신의학, 심리학

회피성 성격 장애/ 인격 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r)란? 증상, 원인, 치료방법

by 초록베리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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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회피성 인격장애. 나 또한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고통스럽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 중이다. 내 기준 엄청나게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툭하면 우울감과 불안감이 찾아오기 때문에 최대한 전문가들이 말하는 치료방법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회피성 성격장애 증상에 내가 해당이 된다면, 그리고 이 질환으로 인해 무척이나 괴로운 상태라면 함께 조금씩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 보도록 하자. 

 

 

 

 

회피성 성격장애

✔ 회피성 성격/인격 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r)란?

회피성 인격장애는 사회적 관계를 맺는것에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며 자꾸만 그러한 상황들을 회피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심지어 불안을 느끼지 않을 때조차도 불안감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믿고 있어 불안에 의존할 수도 있다. 

회피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존감이 주로 낮고 자신이 가진 장점보다 단점을 더 많이 생각하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회피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갖는 감정은 "수치심"인데, 이는 늘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와 같은 타인의 시선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주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와 가까워지기 시작할 때 내가 가진 약점을 결국엔 이 사람이 알아버릴까 봐 두려워하고, 그로 인해 나를 떠나간다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어쩌지 하는 등의 불안감이 늘 내재되어 있다.

그리고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거절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맺는 것을 자꾸만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조현성 성격장애와는 다른 점이 대인관계에 대한 열망과 욕구는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대인관계를 맺고 싶어도 자꾸만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깊은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어렵고 이로인해 좌절감이나 우울감이 찾아오기 쉽다. 

남의 시선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눈치를 많이 보는 성향으로 겉으로 보기에 대인관계가 꽤나 원만해 보일 수 있지만 정작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을 자꾸만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연인관계를 맺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회피성 성격/인격장애(APD) 증상

∙ 사회적 책임이나 관계를 맺는것을 피하려 하며 만약 피할 수 없다면 자신을 억누르고 자제하며 참는다.

∙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한다

∙ 타인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매우 민감하다

∙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 활동을 피한다

∙ 나의 개인적이거나 은밀한 이야기는 정말 가까워지지 않는 한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

∙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자주 생각한다.

∙ 이상적인 대인관계에 대해 머릿속으로 자주 상상한다.

∙ 사랑하는 사람과도 감정을 공유하기가 어렵다

∙ 익숙하지 않은 장소, 사람, 상황을 피하게 된다.

회피성 성격/인격장애(APD) 원인

1. 어린 시절 환경과 부모님과의 관계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서 무시당하는 말을 들었다거나 부끄럽게 만드는 일들을 자주 겪었다고 한다. 또한 남들과 비교를 자주 하거나 학업에 대해서도 왜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냐는 식의 비하를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2. 어린 시절에 조롱이나 거부를 당하는 극단적인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3. 우울증과 같은 성격장애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부모님도 회피성 인격장애 질환을 앓고 있거나 그러한 성향일 경우 유전적 요인일 수 또 있다.

4. 외상 또는 신체적 질병이나 다른 이유로 인한 사회적 통념을 벗어나 외모가 변화한 경우

 

 

✔ 회피성 성격/인격 장애 치료(APD) 법

회피성 성격장애 치료는 사실 굉장히 더디고 본인의 노력이 꾸준하게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사람들은 이미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치고자 하는 마음만 크다면 분명 느리지만 바뀔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어렵겠지만 아래 나와있는 리스트 중 작은 것부터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어느샌가 조금은 바뀐 내 모습을 볼 수있을것이다. 

1. 가장 처음 시작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자신에게 주문을 외우듯 '난 오늘도 잘 해낼 거야.' '나라면 당연히 할 수 있어' '오늘 하루는 나를 위한 하루가 될 거야'와 같은 나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들을 입 밖으로 내뱉어 본다. 10분가량 반복한다.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나를 사랑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매일 매일 읇조려만이라도 보자. 

2. 주변인에게 하는 것처럼 나를 관대하게 대하기

회피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보통 주위 사람들에게 굉장히 친절하고 관대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매서운 기준을 부여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을 때 자신을 엄청나게 질책할 가능성이 크다. 남들에게 하는 것만큼 나를 대해보자. 실수하면 뭐 어때. 기회는 또 올 거야. 넌 잘하고 있어. 괜찮아와 같이 자신을 다독이고 따뜻한 말을 해주는 습관을 가지자.

3. 관심 있는 취미 활동하기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를 주제로 어떠한 동아리에 참여하거나 활동하는 것은 나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더러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공통된 취미를 공유한다는 것은 내 자신감을 높여주고 내 마음의 문을 좀 더 쉽게 열 수 있다. (단, 내가 관심 있고 흥미있어하는 분야의 동아리나 활동을 해야한다는것)

4.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하기 (일기쓰기)

일기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 전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감정을 아주 솔직하게 써보자. 어떠한 말도 좋다. 글로 쓰다 보면 감정이 점점 무뎌지고 가벼워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일기를 쓰면 의식하지 못했던 나의 나면 속 감정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하루에 짧게라도 일기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며 나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 연습을 하자.

5.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내 자신에게 말해주기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본인의 문제를 아주 잘 인식하고 있고 이로 인해 굉장한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해서 사람들과 빨리 잘 어울리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절대 빠른 시간 안에 바뀌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자신을 사랑하며 조금씩 발을 내디뎌 보자. 절대 서두르거나 조급하게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을 조금씩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도 받을 수 있지만 보통 심리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대인관계에 불안감과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감정을 잘 다스려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너무 심각한 상태라면 전문가와 상의 하에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처방받아 적절하게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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